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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한 우리나라 직장인 분들 열심히 일하다 보면, 쌓여있는 퇴직금과 먼 미래에 받을 국민연금을 생각하면 답답할 때가 옵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2040~2050년에 고갈된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내 퇴직금에 대해 우려가 커지면서 퇴직연금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 그러면, 나중에 노후에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퇴직연금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DB, DC, IRP 인데 퇴직연금의 목적은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을 우선으로 하며, 회사가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쯤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쌓아 놓은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 태인 DB형이 있고, 확정기여형인 DC형이 있고, 개인이 알아서 운영하는 IRP로 나뉘어 있습니다. 위 3가지 퇴직연금 유형을 알아야 각자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 상황에 맞게 유리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DB형의 특징

  • 회사가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 일반적으로 근로자의 30일분 이상(보통 월급)의 평균임금에 근로연수를 곱한 금액으로 산정됩니다.
  • 예시로, 월급 500만원 X 근속기간 10년 = DB형 퇴직금 5천만 원 (세전)
  • DB형은 퇴직금이 손실될 가능성이 없으며, 일반적인 적금형태이며 근속연수가 길수록 유리합니다.

퇴직연금 DC형의 특징

  • DB형과 마찬가지로 회사가 퇴직금을 관리하는 방법 중 2번째 유형입니다.
  • 회사는 연간 개인 연봉의 1/12 이상을 적립해주면, 근로자가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퇴직연금을 굴리는 방식입니다.
  • 개인이 퇴직연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DB형과 달리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게 Risk입니다.

퇴직연금 IRP의 특징

  • IRP는 퇴직연금을 넣어둘 수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만 55세 이상 및 가입 후 5년이 지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계좌입니다.
  • IRP형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려면, 개인이 회사 측에 퇴직연금을 IRP로 신청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은 보통 회사는 DB, DC형으로 퇴직연금을 운영하는데 내가 IRP 형으로 받겠다고 회사에 통보하는 순간, 다시는 DB, DC형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Risk입니다.
  • 즉, IRP형을 신청할 때는 꼭 생각해 보시고, 내가 과연 내 퇴직금을 잘 운용할 수 있는 재테크 능력이 있는지부터 어떻게 퇴직금을 운용할 것인지 고민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앞서 얘기드렸듯이, 퇴직연금 3가지 유형 DB, DC, IRP 중에서 가장 유리한 퇴직연금은 없습니다. 각각의 퇴직연금 유형별로 장점이 있고, 내가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퇴직연금 선택 고려사항

  • 만약, 내가 다니는 회사의 임금인상률이 높은 편이면, DB 형으로 선택하는 게 가장 유리합니다.
  • 예를 들어, 매년 연봉 인상률이 5%면 매년 5%씩 퇴직금이 복리로 상승하는 것과 같습니다.
  • 하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의 임금인상률이 동결이거나 낮은 편이면, DC형 또는 IRP형으로 선택하는게 낫습니다. 
  • 다만, DC, IRP 형으로 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느 정도 금융/경제 지식도 갖춰야 하며,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투자전략도 갖출 때만 해야지 전혀 이러한 쪽에 대해 무지한다면 유지하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손실 가능성 때문)

IRP형은 왜 생겼는가

IRP형이 생겨난 이유는 평생직장이 사라진 요즘 시대에 이직할 경우 퇴사할 때마다 일시적으로 퇴직금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받은 퇴직금을 쉽게 써버리는데, 퇴직금이라는 게 노후에 받게 되는 목돈의 성향인데 이직으로 인해 중간에 목돈이 사라짐에 따라 곤란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IRP형은 중도에 직장을 옮기거나 퇴직할 때 퇴직금을 적립하는 계좌이고 나중에 일정 나이가 될 때 받기 위한 수단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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